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와 같은 아주 작은 나라에서 겨울에 열렸기 때문에 특별한 월드컵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년 뒤인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독창성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사상 최초로 3개국이 공동개최했으며, 사상 최초로 48개팀이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
FIFA 월드컵 2026은 북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60경기, 캐나다 10경기, 멕시코 10경기 등 총 80경기가 치러집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모두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멕시코는 역사상 유일하게 1970년, 1986년, 2026년 3번의 월드컵을 개최하게 됩니다. 또한 캐나다는 2015년 여자 월드컵과 2007년 U20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FIFA 월드컵 2026 개최 도시
FIFA는 2022년 6월 뉴욕에서 열린 개최지 발표에서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11개, 멕시코 3개, 캐나다 2개 등 총 16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2026 월드컵 개최지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FIFA 월드컵 2026 개최 도시 상세 목록
2026년 월드컵에는 참가팀이 확대된다
FIFA는 2026년 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현재 32개 팀에서 확대해 48개 팀이 참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너먼트에는 16개 팀이 더 참가하지만 팀이 플레이해야 하는 최대 총 경기 수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결승 진출자 2개국도 현재와 같은 총 7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새로운 형식에 따라 그룹 스테이지는 16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각 그룹은 3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각 그룹의 상위 2개 팀이 녹아웃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의 경우 유럽을 제외한 5개의 대륙과 개최국 대륙의 1개국으로 총 6개국이 개최지에서 대륙별 미니 토니먼트로 펼쳐져 이곳에서 상위 2개국이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만큼 조별예선 방식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현재는 A조에서 H조까지 8개조로 조별 예선이 펼쳐지지만 2026월드컵에서는 A조에서 P조까지 16개조에서 조별예선이 펼쳐지게 됩니다.
2030년 월드컵 개최지는 어디?
2030 월드컵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2026 월드컵 개최지가 공동 개최이다보니 공동으로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보이는데 어떤 국가가 월드컵 개최를 원하는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기 위해 뭉쳤습니다. 2017년 2030년을 암시하는 유니폼을 입었던 메시는 당시 우루과이전에서 입었는데 이 두팀에 칠레와 파라과이가 가세해 함께 개최하기를 희망합니다.
과거 아르헨티나(1978년), 우루과이(1930년), 칠레(1962년)에서 월드컵 대회를 개최했지만 파라과이는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없습니다.
② 포르투갈, 스페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개최권 전쟁에 힘을 합쳐 2020년에 입찰을 확정했습니다. 스페인은 1982년에 마지막으로 토너먼트를 개최했으며 포르투갈에서는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습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RFEF) 회장은 "월드컵을 조직할 수 있는 기회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거의 없으며 우리는 포르투갈보다 더 좋은 파트너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③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세르비아
유럽의 또 다른 공동 개최 희망국은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세르비아 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 4개국 모두 처음으로 2030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연합의 월드컵 개최 희망은 2019년에 확정되었습니다.
④ 모로코
2026 월드컵 개최를 희망했던 모로코는 다시 2030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번 월드컵은 1994년, 1998년, 2006년, 2010년, 2026년에 실패한 모로코의 여섯 번째 월드컵 개최권이 될 것입니다.
댓글